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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이야기 - 4. 리코더 주요작품

 

리코더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작품 수 또한 상당히 많다. 이 작품들은 각 시대별로 악기의 쓰임새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바로크 이전 시대인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독주악기 보다는 성악의 보조수단으로 활용되거나 콘소트 음악(Consort)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악기 자체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은 많지 않다. 반면 바로크시대에는 독주악기로 급부상하면서 당대의 소나타, 협주곡, 모음곡, 칸타타,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 활용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바로크시대를 중심으로 그 이전과 이후의 작품들을 간략히 살펴볼까 한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

중세시대에 리코더는 독주 작품의 성격이 아닌 다른 악기들과 함께 합주형태로 쓰이곤 했다. 주로 춤곡이나 성악의 반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당시의 트루바두르, 트루베르 같은 음유시인들에 의해 연주되기도 했다. 또한, 400곡 이상 현존하는 중세시대의 대표작이기도 한 성모마리아를 찬미하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들(Cantigas de Santa Maria)'에서도 리코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리코더는 여러 형태의 음악 속에서 부수적인 악기로 등장했다. 

 

Frontispiece from Ganassi, La Fontegara, 1535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서는 영국을 중심으로 콘소트(Consort) 음악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오늘날의 표현으로 앙상블(Ensemble)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음악은 같은 족의 악기들로 구성되었을 경우 훌 콘소트(Whole Consort), 다른 족의 악기들과 섞여 있을 경우에는 브로큰 콘소트(Broken Consort)라고 불리는데, 리코더는 전자에 해당한다. 최저 음역부터 최고음역까지 9파트 정도가 되었던 리코더는 비올족의 악기들과 더불어 당시 콘소트 음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대표적인 악기였다. 로즈(William Lawes, 1602–1645), 홀본(Anthony Holborne, c.1545-1602), 버드(William Byrd, 1540-1623)의 작품들이 대표적이고, 이 또한 비올족의 악기들과 공유했던 레퍼토리였다.

후기 르네상스, 혹은 초기 바로크라고 불릴 만한 과도기의 시기에는 양측의 성향을 모두 담고 있는 음악들이 존재했다. 이 때 리코더는 물리적으로도 과도기에 있었다. 관의 내경이 원통형에 가까웠던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서 원추형으로 변해가는 시기의 형태였다. 이때부터 리코더는 독주악기로 서서히 사용되었는데, 당시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카스텔로 (Dario Castello, c.1590–c.1658)와 폰타나(Giovanni Battista Fontana, c.1571–c.1630)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곡들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이들의 소나타는 바이올린을 위한 단악장 소나타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곡들은 리코더로도 연주되곤 했다. 화려하고 다이내믹이 부각된 패시지와 비르투오즘으로 무장한 곡들은 악기의 실제적인 변화에 따른 증거물이기도 하다.

더불어 네덜란드의 야콥 판 에이크 (Jonkheer Jacob van Eyck, 1590-1657)도 주목해봐야 한다. 판 에이크는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었지만,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음악가였다. 그는 당시 카리용(Carillon) 조율사이자 연주가, 탁월한 리코더 연주가였다. 특히 그가 오늘날에도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의 대표작인 <플루트의 기쁨의 정원(Der Fluyten Lust-hof)> 때문일 것이다. 총 150여곡에 달하는 작품집에는 판 에이크 본인이 직접 쓴 곡들과 다울랜드, 로즈 등의 곡들의 선율을 테마로 전개시킨 변주곡들이 실려 있다. 물론, 곡의 제목에 표시된 플루트는 리코더를 지칭한다. 곡의 규모도 상당한 만큼 여러 연주자들에 의해 꾸준하게 연주되곤 하지만, 전곡 연주로는 스웨덴의 리코더 연주가인 단 라우린의 녹음(BIS)이 유일하다.

야콥 판 에이크의 플루트의 기쁨의 정원 출판 표지 (Der Fluyten Lust-hof)

   


바로크 시대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바로크시대, 엄밀히 말해서 후기 바로크시대에 있어서 우리는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 1681–1767) 이라는 대작곡가를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거의 모든 장르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작품을 남긴 텔레만은 다작 작곡가로도 유명한데, 그의 리코더에 대한 애정은 각별했다. 자신이 뛰어난 리코더 연주자이기도 했던 만큼 그는 독주 소나타, 트리오 소나타, 콰르텟, 협주곡, 칸타타 등에 리코더를 등장시켰다. 그의 독주와 트리오 등이 수록된 <Essercizii musici>와 <Der getreue Musikmeister>에는 리코더를 위한 작품들이 다수 담겨 있다. 특히 여기에 수록된 텔레만의 리코더를 위한 독주 소나타는 바로크시대의 리코더 소나타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양분화 되어있던 음악적 흐름 속에서 이들의 음악적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한 단계 발전시킨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반면 동시대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리코더를 위한 작품들을 많이 남기지는 않았다. 6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과 4번, 그리고 20여곡의 칸타타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당대의 플루트인 트라베르소 플루트를 위해 쓰인 작품들을 D조의 보이스 플루트로도 연주가 가능했었고, 당시에나 오늘날 트라베르소의 레퍼토리를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한 만큼 바흐의 리코더를 위한 작품의 범위는 더 넓어질 수도 있겠다.

헨델(George Frideric Handel, 1685–1759)은 총 여섯 곡의 리코더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이는 그의 작품 Op.1에 수록되어 있다. 헨델이 영국으로 귀화하기 전 이탈리아에서 활동할 당시 받은 음악적 영향력은 이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고, 헨델 특유의 드라마틱한 감성과 유머러스함이 작품에 부가적으로 드러난다. 헨델은 이외에도 ‘리날도’를 비롯하여 그의 오페라 일부에도 리코더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발디와 삼마르티니, 스카를라티, 마르첼로 등의 작곡가들이 리코더를 위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그 중에서도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1678–1741)의 리코더 협주곡은 바로크시대의 리코더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주로 알토 리코더와 소프라니노 리코더를 위한 작품들을 남겼는데, 이 작품들에는 비발디 특유의 화려한 색체감과 역동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한 만큼 연주자들의 기량을 요구한다.

바로크시대의 프랑스 리코더 음악은 오테테르(Jacques-Martin Hotteterre, 1674–1763), 뒤파르(Charles Dieupart, 1667–1740), 블라베(Michel Blavet, 1700–1768) 등의 모음곡(Suite)과 소나타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작품은 주로 트라베르소 플루트를 위해 쓰였지만, 앞서 언급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D조의 보이스 플루트로도 동시에 연주되곤 했다. 프랑스 음악 특유의 형식미와 장식음들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고전시대, 그리고 리코더의 부흥 이후


이 시대는 리코더의 암흑기가 코앞에 다가온 시기다. 화려한 음색과 큰 음량을 요구하는 시대적인 상황에 걸맞지 않은 리코더는 서서히 도태되었고, 역사 속에서 약 200년 동안 사라진다. 당시 마지막으로 리코더가 포함된 작품을 글룩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1762년 초연)>라고 보고 있지만, 차칸(Csakan, 지팡이 형태의 세로피리)도 리코더의 범주 안에 포함시킨다면 리코더의 생명은 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 같다. 당시 헝가리 태생의 안톤 헤베를레 (Anton Heberle, 1780-1806 or 1816)는 이 악기를 위한 소나타와 협주곡 등을 다수 남겼는데, 이 작품들은 오늘날 소프라노 리코더로도 연주되곤 한다.

차칸(Csakan, 출처: www.bjflute.at)


이후 리코더의 암흑기는 시작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서 아놀드 돌메치 등을 비롯한 고음악 부흥운동의 선구자들의 노력으로 리코더 또한 다시금 역사 속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이때부터 원전연주, 혹은 시대악기 연주가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리코더 음악이 과거에만 머물렀던 것은 아니었다. 고든 제이콥(Gordon Jacob, 1895-1984), 윌리엄 올윈(William Alwyn, 1905-1985), 그리고 동양의 음악가들로는 우리나라에 윤이상(Isang Yun, 1917-1995)과 일본에 히로세(Hirose, Ryohei, 1930-2008)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글/ 박광준 (www.recordermusic.net)
[flute & ] 2012-02/03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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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드레흐트 리코더 (Dordrecht Recorder) - 출처: www.recorderhomepage.net


리코더 이야기 3 - 리코더의 변천사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리코더는 콘소트 악기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이 콘소트 음악(Consort Music)이라는 말은 앙상블을 말하는 것이기도 한데, 같은 족의 악기로 구성된 것을 훌 콘소트(Whole Consort), 다른 족의 악기들과 혼합된 편성을 브로큰 콘소트(Broken Consort)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리코더 만으로 구성된 플란더스 리코더 콰르텟이나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 등의 경우는 전자를, 팔라디안 앙상블 처럼 바이올린, 리코더, 류트, 비올라 다 감바 등으로 편성된 구성은 후자를 지칭한다고 보면 된다. 이 콘소트 음악에서 리코더는 자체의 합주 편성으로도 연주했지만, 성악파트의 반주나 혹은 성악파트와 중복해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 르네상스 리코더는 셋, 또는 네 파트로 구성된 기본 편성의 작품들부터 7성부 이상의 대편성으로 구성된 작품들도 존재한다.

출처: Syntagma Musicum (Michael Praetorius)


시대와 시대 사이에는 늘 과도기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사이에도 그에 해당하는 르네상스 후기, 또는 초기 바로크라 불리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대에 사용된 악기를 초기 바로크 리코더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악기가 바로 킨제커(Hieronimus Franciscus Kynseker, Nürnberg 1636-1686) 모델이다. 이 악기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특징인 원통형의 내경에서 바로크시대의 원추형으로 바뀌는 중간 지점에 있다. 초기 리코더들의 짧은 음역대는 이 시기에 많이 보완되었고, 점차 독주 악기로서의 모습을 갖춰 나간다.

바로크 시대를 맞아 리코더는 외형적으로나 음색적으로 변화를 맞는다. 바로크 이전 모델들이 상당히 간단한 디자인과 외형으로 되어 있는 반면 이 시대의 리코더들은 좀더 곡선이 살아있는 외형적인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고, 내경은 윗 관에서 아랫 관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인 원추형으로 바뀌었다. 또한, 제작시에 윗 관, 중간 관, 아랫 관 등으로 분리 제작해서 좀 더 정밀하고, 정교한 악기 제작이 가능해졌다. 음색은 다소 거칠고 꾸며지지 않은 음색에서 고상하고 상냥한 소리로 바뀌었고, 음역대도 2옥타브 1음까지로 확대되었다. 오늘날 사용하는 리코더는 대부분 6,7번 홀이 더블홀로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수가 싱글홀로 제작되어 있었다.

토마스 스탠즈비 주니어의 알토 리코더 (Thomas Stanesby Jr. 1692-1754)출처: http://www.flute-a-bec.com


이 시기 리코더는 독주악기로 급부상한다. 특히, 알토 리코더가 그 중심에 있었다. 텔레만, 헨델, 비발디 등이 이 악기를 위한 소나타와 협주곡들을 상당수 남겼고, 당시의 관습에 따라 리코더는 여러 작품들 속에서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오보에 등을 대체해서 사용되기도 했다. 알토 리코더는 독주 소나타나 트리오 소나타 등의 편성 외에도 무반주 듀엣이나 3대, 혹은 4대로 구성된 협주곡에도 사용되곤 했다. 더불어 당시의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같은 음역대인 D조의 보이스 플루트(Voice Flute) 또한 성행했었다. 고음역대에서는 플라우티노라고도 불리는 F조의 소프라니노 리코더가 비발디의 협주곡 등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저음역의 테너나 베이스 리코더는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적었고, 베이스 리코더의 경우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인 바소 콘티누오를 담당하는 파트로 간간이 사용되곤 했다.

바로크 후기에서 고전시대로 접어 들면서 점차 큰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인기를 끌면서 화려하지 못한 음색의 음량이 작은 리코더는 도태되기 시작했다. 트라베르소 플루트에게 서서히 자리를 내주었고, 역사 속에서 그 흔적을 감춰 버리고 만다. 이 때를 리코더의 암흑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리코더가 완전히 사라진 것만은 아니었다. 고전시대에도 존재했었던 리코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차칸(Csakan)이다. 차칸은 1800년대 초에 헝가리로부터 비엔나에 전해진 악기로 지팡이 리코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악기는 당시 비엔나 귀족들로부터 애용되었던 악기로 휴대가 편리했기 때문에 잠시나마 사랑받았던 악기였다. 차칸 이후로 진정한 침묵기를 지나 리코더는 20세기 아놀드 돌메치 등을 통해 다른 고악기들과 함께 다시 부흥기를 맞는다.

 

차칸 (Carl Doke, Linz um 1815)출처: http://members.aon.at/kammertriolinzwien/htm/instrumente.htm


20세기에 리코더는 다시 부흥기를 맞아서 과거의 모습들을 서서히 드러냈지만, 현대인들에게 과거의 음악만으로 목마름을 채워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리코더는 복원되었지만, 과거의 단점이라 불리는 것들은 여전히 존재했기에 현대인들은 더 발전된 무언가를 원했다. 리코더 제작가들은 연구에 몰두하면서 리코더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한 모던 리코더를 개발했다. 리코더의 취약점이었던 작은 음량과 좁은 음역대는 크게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리코더의 외관도 달라졌다. 관의 길이도 같은 파트에 비해 더 길어졌고, 관의 두께도 더 굵어졌다. 큰 음역대를 소화하기 위해서 하단에는 여러 개의 보조키(Key)도 부착되었다. 덕분에 고악기와의 앙상블 뿐만 아니라 모던 악기들과의 앙상블에서도 리코더는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모던 리코더는 독주 악기 뿐만 아니라 저음역대의 악기에도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마찬가지로 좀 더 강력한 저음을 요구하는 시대에 맞게 리코더는 본래의 원통형에서 사각형의 형태로까지 변화했다. 베이스부터 콘트라베이스 리코더까지 해당하는 이 악기들은 현대음악이나 큰 편성의 리코더 오케스트라에 사용된다.


글/ 박광준 (www.recordermusic.net)
[flute & ] 2011-12/2012-01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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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코더의 변천사

    FROM Recorder & Life Story 2012/01/10 12:32  삭제

    리코더의 변천사 -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리코더부터 오늘날의 리코더까지 - 도르드레흐트 리코더 (Dordrecht Recorder) 출처: www.recorderhomepage.net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리코더 만큼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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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cordermusic.tistory.com BlogIcon 브뤼헨 2012/01/10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게시물은 일전에 작성했던 게시물과 동일한 내용을 flute & 에 게재하기 위해 정리한 글입니다.
    더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은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Moeck - Practical and worthwhile tips for recorder players


리코더 이야기 2 - 리코더의 종류



바로크시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리코더는 알토 리코더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전해지는 17~18세기의 곡들은 이 악기를 위한 독주 작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영국에서는 이 알토리코더를 Common Flute 라는 명칭으로 불렀고, 이 악기를 기준으로 다른 악기들의 명칭이 정해지기도 했다. 예를 들면 Fourth Flute, Fifth Flute, Sixth Flute 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번 호에서는 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를 거친 이들이라면 한번 쯤은 불어봤을 소프라노 리코더를 기준으로 리코더의 종류에 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좌측에 있는 사진의 리코더는 르네상스 시대의 다양한 파트의 리코더들이다. 오늘날 합주시 사용하는 리코더는 대부분 바로크시대의 모델로 생산되지만, 실제로 바로크시대에 대규모의 리코더 합주편성은 거의 없었다.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리코더는 독주악기로 주목받게 되었고, 자연스레 저음역대의 리코더들은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로 사용되거나, 퇴화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야말로 리코더가 합주악기, 즉 콘소트(Consort) 악기로 인기를 누렸던 최고의 시기였다. 오늘날에도 15~16세기의 작품들을 이 악기들로 재현하고 있고, 대표적인 단체가 폴 린하우츠가 이끄는 로얄 윈드뮤직 (The Royal Wind Music)을 예로 들 수 있다.

리코더는 크게 F조와 C조의 악기로 구분 짓는다. 물론, 그 이외의 조로 제작된 리코더도 많지만, 일반적인 합주에 사용되는 조성의 악기는 F조와 C조에 해당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코더는 C조에 해당하는 소프라노 리코더이고,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리코더보다 한 옥타브 위의 음역대에 해당하는 파트가 클라이네 소프라니노(혹은 가클라인 Garkelin), 한 옥타브 아래가 테너 리코더, 두 옥타브 아래는 그레이트 베이스 리코더다. F조의 악기는 알토 리코더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 옥타브 위가 소프라니노, 한 옥타브 아래는 베이스, 두 옥타브 아래는 콘트라 베이스(혹은 서브 베이스) 리코더다. 이보다 더 저음역대로는 슈퍼 콘트라 베이스 리코더가 있고, 이 악기는 테너 보다 한 옥타브 아래의 C조와 콘트라 베이스 보다 한 옥타브 아래인 F조 두 가지 조성을 갖고 있다. 한 가지 참고할 것은 리코더의 기본적인 4성부는 성악에서의 4성부보다 한 옥타브 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소프라노와 베이스 리코더는 각각의 음자리표에 옥타브 표시를 해서 기보한다. 실음은 한 옥타브 위라는 것이다. 사실상 베이스 리코더의 경우 알토 음역대에 해당한다. 때문에 근래에 리코더 앙상블 연주를 보면 4성부를 테너, 베이스, 그레이트 베이스, 콘트라 베이스 리코더로 구성해서 연주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Voice Flute by Phlilippe Bolton, after Johann Christoph Denner (1655-1707)


C조와 F조 이외의 리코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크 시대에 알토 리코더 다음으로 가장 폭넓게 사용되었던 리코더를 꼽으라면 바로 D조의 보이스 플루트(Voice Flute)일 것이다. 보이스 플루트는 알토 보다는 조금 크고, 테너 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의 악기로, 바로크시대에 성행했던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같은 조성을 갖고 있다. 덕분에 당시에 이 두 악기는 꽤 많은 레퍼토리를 공유했고, 오늘날에도 이 악기로 플루트 레퍼토리를 소화하곤 한다. 그리고, F조의 알토 리코더 외에 G조의 알토 리코더도 있는데, 통상적으로 G 알토라고 부르는 이 악기는 F조와 마찬가지로 바로크 시대에 독주악기로 사용되곤 했다. 앞서 언급했던 Common Flute 라는 명칭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알토 리코더를 기준으로 4,5,6도의 음정 위의 조성에 해당하는 악기들은 각각 Fourth, Fifth, Sixth Flute 라고 불렀다. Fifth Flute는 C조 소프라노 리코더의 또 다른 이름으로 볼 수 있다. 이 악기들은 주로 고음역대의 리코더 협주곡에 사용되었다. 삼마르티니(Giuseppe Sammartini), 우드콕(Robert Woodcock), 바스톤(John Baston) 등의 협주곡들이 이 악기들을 위한 작품들이다. 오늘날엔 소프라노 리코더로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늘날의 연주가들 중 일부는 여전히 이 악기들을 사용해서 오리지널 판본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글/ 박광준 (www.recordermusic.net)
[flute & ] 10/11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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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ecordermusic.tistory.com BlogIcon 브뤼헨 2011/11/17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저 위의 음역대는 르네상스 리코더의 음역대가 아니라
    기본적인 리코더(바로크시대)의 음역대입니다.
    메크의 카달로그에서 따온 건데, 음역대가 1음씩 안 맞네요..^^;
    기본적으로 저 음역대에서 1음씩 더 올려야 합니다.
    소프라노의 경우 '도~2옥타브 도'까지가 아니라 '레'까지...
    오타인지.. 왜 이렇게 프린팅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리코더 이야기 1 - 리코더의 명칭과 구조, 재질

리코더는 바로크시대 뿐만 아니라 중세와 르네상스, 심지어는 그 이전 고대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악기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여서였는지는 몰라도 친근한 악기의 이미지가 한 때는 장난감으로까지 둔갑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 때 ‘피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악기 중에 동명의 악기가 있기도 해서 오늘날에는 리코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피리라는 이름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17, 18세기에 플루트(Flute)가 리코더를 지칭하는 말이었던 것 만큼, 플루트를 우리식으로 표현하는 이름으로 피리라는 단어만큼 적합한 단어도 없을 것이다. 리코더는 세로피리, 오늘날의 플루트는 가로피리 정도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바로크 플루트를 지칭하는 트라베소의 의미가 가로로 부는(transeverse)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르는 ‘리코더(Recorder)’는 영국식 이름, 즉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명칭으로 녹음을 뜻하는 ‘Record'에서 왔고, 실제로 녹음기인 레코더와 같은 철자를 사용한다. 유럽에서는 각 국가별로 다양한 이름이 존재한다. 독일에서는 리코더의 구조적인 측면에서 블록(block)이 있는 플루트라는 의미로 ‘블록플뢰테(Blockflöte)’라고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는 달콤한 음색을 가진 플루트라는 의미의 ‘플라우토 돌체(Flauto dolce)’라고 부르고, 프랑스에서는 리코더의 취구 부분이 새의 부리(bec)를 닮았고, 음색도 새소리와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한 ‘플루트 아 베크(Flûte à bec)’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이 이름들 외에도 이탈리아를 비롯해서 당시 유럽에서는 간단하게 ‘플라우토(Flauto)’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르곤 했다. 이런 이름은 바로크시대 필사본들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언급한 이름들에서 알 수 있듯이 공통으로 들어간 단어가 바로 ‘플루트(Flute)’다. 실제로 오늘날에도 종종 각종 리코더 악보와 음반들에서는 리코더를 플루트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www.wikimedia.org)


리코더와 다른 관악기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블록(Block: A)을 통해 발성을 한다는 것이다. 리코더는 블록과 윗관의 내부 천정 사이의 호흡이 지나가는 통로인 윈드웨이(Wind way: B)를 통과한 호흡이 라비움(Labium: C)을 통해 갈라지면서 발성이 된다. 리코더의 음색은 바로 여기서 결정된다. 리코더는 각기 다른 재질로 되어 있지만, 이 블록은 모두 같은 재질을 사용한다. 주로 사용하는 목재는 삼나무로, 다른 나무에 비해 연주시에 생기는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traversière Hotteterre, Principes de la Flûte, 1707


리코더는 총 8개의 지공(Fingering hole)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리코더의 지공은 위에서부터 1~7번, 뒷면 상단에 있는 홀은 0번으로 번호를 매긴다. 왼손으로는 0번과 1~3번까지를, 4~7번까지는 오른손으로 막는다. 0번 홀은 옥타브 키(Octave Key)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운지는 다소 가변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저음부의 운지시에는 0번 전체를 막고, 고음부의 운지를 할 때는 0번 홀을 1/3~1/4 정도만 연다. 이런 방법을 써밍(Thumbing)이라고 한다. 아래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에 해당하는 6, 7번 홀은 더블 홀(Double Hole)로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바로크 이전과 바로크시대 중반 무렵에도 이 6, 7번홀은 주로 싱글 홀로 제작되곤 했다. 하지만, 싱글 홀로는 저음역대의 반음 음정을 정확하게 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지금과 같이 더블 홀로 개량되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연주자 모두를 배려했었다. 당시에는 제일 마지막 7번 홀을 두 개 뚫어서 각 주자의 편의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구멍을 왁스(Wax) 등으로 막아서 사용하곤 했기 때문에 왼손잡이 연주자도 편리하게 연주할 수 있었다.

 

Sebastian Virdung, Musica getutscht und ausgezogen, 1511

리코더는 일차적으로 내외부의 구조에 따라 다양한 음색으로 구분되고, 그 다음으로는 재질에 따라 더 세분화된 음색으로 나뉜다. 보통 단풍나무, 배나무, 자두나무, 회양목, 자단, 올리브, 흑단 등의 나무로 제작하는데, 같은 형태의 리코더라고 하더라도 재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무른 재질의 단풍나무와 배나무는 부드러운 음색을 갖고 있는 반면, 흑단 처럼 단단한 재질로 만든 리코더는 상당히 강하고 예리한 음색을 갖고 있다. 이처럼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범위 또한 각기 다르다. 리코더가 콘소트 악기로 각광을 받던 르네상스 시대의 콘소트 악기는 보통 단풍나무로 제작한다. 앙상블을 이루는데 있어서 단풍나무로 만든 악기들은 선명한 음색과 균형잡힌 파트간의 친화력으로 앙상블 연주자가 더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로크시대에 독주악기로 급부상하게 된 리코더는 회양목으로 가장 많이 만들어진다. 연주자들은 회양목 중에서도 남미지역에 비해 더 단단한 강도를 갖고 있는 유럽산 회양목을 선호하는데, 흑단처럼 한 쪽으로 치중된 성격이 아닌 다양한 음악을 고르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소프라니노 리코더의 경우에는 연주하는 작품들이 대부분 협주곡 위주다 보니 독주자의 기량을 차별되게 표현하기 위해서 흑단으로 제작된 악기를 주로 사용한다. 여기에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것이 당시의 상아장식이다. 주로 윗관의 마우스피스 부분과 관과 관 사이의 연결 부위를 장식할 때 사용되곤 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장식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음을 더 증폭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 리코더는 보통 a'=442Hz 로 조율된 악기들이 제작된다. 예전에는 a'=440Hz 의 악기들이 사용되었던 반면 갈수록 높아지는 현대의 피치에 따라 리코더도 조금 높은 음고로 제작되고 있다. 물론, 바로크시대와 그 이전 시대를 통틀어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피치의 리코더들이 오늘날에도 개인 제작자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가장 많이 적용되는 피치는 역시 a'=415Hz 의 악기들이고, a'=440Hz, 460Hz, 392Hz 등 시대와 지역과 당시의 관습에 따라 다양한 피치의 악기들이 오늘날에도 시대악기 연주를 위해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글/ 박광준 (www.recordermusic.net)
[flute & ] 8/9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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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의 음색은 윗 관에서 만들어진다. 그 중에서도 윈드웨이부터 라비움에 해당하는 영역에서 기본적인 음색이 형성된다. 리코더의 음색을 조정하는 작업인 보이싱(Voicing)을 할 때 이 부분을 주로 다루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제작자들은 악기의 특성에 따라 블럭과 라비움의 높이를 조절하고, 라비움의 표면과 블럭의 챔퍼(Chamfer) 면을 수정한다. 브레상, 스탠즈비, 데너 등의 히스토리컬 모델들의 각기 다른 특징의 음색들도 외관 보다는 내부구조에 따른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연주자들은 자신의 독주회 등에서 한 종류의 리코더 보다는 여러 종류의 리코더를 준비한다. 연주하는 작품에 따라 다른 성향의 음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대의 리코더로 여러 음색을 표현할 수 있는 리코더가 개발되었다. 물론, 개발된지는 조금 되었다. 바로 안프레드 R. 스트라트만 (Arnfred R. Strathmann)에 의해서다. 

이 기술은 현재 독일의 몰렌아우어(Mollenhauer)와의 제휴로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옵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원리는 블럭의 높이를 조절하면서 그에 따라 라비움과의 간격차이를 통해 여러 음색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블럭과 라비움의 간격이 긴밀해지면 명료하고, 선명한 음색이 된다. 반면 라비움과 블럭의 간격이 벌어지면, 선명함 보다는 바람 새는 듯한 푸석한 음색이 나온다. 이 차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포근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아래는 플루토피디아(http://www.flutopedia.com)에 소개된 스트라트만이 개발한 높이조절 블럭(Adjustable Block)의 원리를 그린 단면도다. 



이 도면을 보면 측면(Fig.1), 정면(Fig.2), 세부확대 그림(Fig.3) 에서 보듯이 리코더 하단에 스크류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스크류를 통해 블럭 높이를 조절하는데, 자세히 보면 블럭이 두 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Fig.1 의 분리된 블럭면을 확대한 Fig.3을 보면 하단에 빈 공간이 보인다. 이 빈 공간은 스크류와 연결된 블럭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부분을 좀더 실제적으로 그린 아래의 몰렌아우어의 단면도를 보자.




우측의 그림을 보면 두 개의 블럭 사이의 검은 색깔의 빈 공간이 보인다. 스크류를 통해 윗 블럭을 아래로 잡아 내리거나 올리면서 윈드웨이의 높이도 조절하고, 라비움과의 간격도 조절하면서 다양한 음색을 만들 수 있다.

얼마전 악기수리 때문에 한 선생님께서 맡기신 리코더가 마침 이 모델이어서 수리 후에 주인되시는 분께 허락을 받고 사진을 몇 장 찍어 봤다. 아래는 몰렌아우어의 데너 알토 모델에 높이조절 블럭을 적용한 리코더다. 몰렌아우어는 자사의 데너 모델의 알토, 테너, 베이스 모델에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주문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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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 리코더의 경우 연결 부위에 실이나 코르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는 상당부분 고정관념이 섞여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 정도만 하면 좋겠다. 

오늘날 생산되는 목관 리코더를 살펴보면 대량 생산되는 리코더의 경우 일반적으로 코르크로 연결부위가 마감되어 있다. 하지만, 수제품의 경우 대부분 실로 연결부위를 마감한다. 때문에 코르크는 보급형이나 중급 정도의 모델에 사용하고, 실은 수제품 같은 고급 모델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서 두 재료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더 실용적인 것에 관해 생각해보면 이러한 인식은 고정관념이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까 싶다.

수제품, 흔히들 말하는 개인 제작자들에 의해 생산되는 히스토리컬 모델(Historical Model)은 바로크 이전이나 17~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제작자들의 모델들을 복제한 악기들이다. 제작자들은 말 그대로 악기를 복제(Copy)하기 때문에 당시에 제작한 관습대로 리코더를 제작한다. 물론, 제작하는 방식은 상당히 현대적이지만 말이다. 코르크라는 재료가 와인 병마개로 사용된 것이 17세기 중반 무렵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목관악기에 코르크 적용은 그 이후였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바로크시대까지 리코더를 비롯한 오보에, 클라리넷, 트라베르소 플루트 등의 목관악기에는 실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실의 경우 관과 관 사이를 적절하게 고정시켜 주면서 완충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연결부위를 감으면서 생기는 장력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관의 내경이 좁아지는 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리머(Reamer)를 통해 원래의 규격대로 깎아 주어야 정확한 음정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관 자체가 얇아진다. 물론, 이 수치는 몇 mm 에 해당하지도 않을 만큼 크진 않지만, 발생할 경우 관이 얇아지는 것 만큼은 사실이다.     

코르크의 경우 실과 마찬가지의 장점들을 갖고 있지만, 상태에 따라 교체해주는 번거로움이 있다. 관리에 따라 코르크의 수명은 더 연장될 수 있지만, 실에 비해서는 짧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하게 우선시해야 할 것은 '번거로움'이냐 '악기의 상태'냐다. 코르크의 경우 교체의 번거로움이 따를 수는 있지만, 악기에게 있어서는 더 안정적인 재료다. 반면 실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위험사항이 존재한다. 게다가 실의 경우도 약간의 헐거움이 있을 때는 추가로 실을 덧감아야 하는 불편도 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일부 개인 제작자들도 연결부위를 코르크로 제작하기도 한다. 대량생산되는 리코더의 경우 당연히 코르크로 제작하는 것이 제작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기도 하겠지만, 그 만큼 장점도 많다. 그런데도 코르크로 제작된 목관 리코더의 코르크를 굳이 벗겨내고 실을 감을 필요까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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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장애우들을 위한 배려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리코더 또한 예외는 아니다. 다른 악기에 비해서 장애우들, 그 중에서도 장애아동들에게 리코더가 더 민감한 악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3~4학년때 리코더를 배우기 때문이다. 또래 친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연주하는 리코더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겐 자신의 핸디캡을 더 노출시키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주는 악기가 될지도 모른다. 결국 이런 이유 때문에 리코더를 더 기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웃나라 일본의 대표적인 리코더 브랜드인 아울로스에서는 아이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핸디캡 리코더(아래)를 개발해서 생산하고 있다.  




아울로스의 204AF 모델은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보유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개발되었다. 이미 국내 일부 아이들이 이 리코더를 사용하면서 리코더 연주에 대한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모델은 중간관이 여섯 개로 분리된다. 이런 이유는 손가락이 유실되었거나 특정 손가락이 짧거나 관절이 없는 경우 등등을 고려한 것이다. 각각의 분리된 관은 사용하는 아동의 손가락 형태에 따라 배치한 후 접착제로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맞춤형 리코더라고 보면 되겠다. 이 모델은 지공을 막는 손가락이 여섯 개 부터 여덟 개까지 있는 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운지법이 적용된다.

여섯 개의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 제일 윗 관의 두 개 홀을 고무캡으로 막고 사용한다. 전체 음역은 c'~a'' 까지 약 1옥타브 반 정도가 가능하다. 일 곱개의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한 개의 홀만 고무캡으로 막고 사용하고, c'~c" 까지 2옥타브를 사용할 수 있다. 여덟 개의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기존의 리코더와 마찬가지로 2옥타브 1음의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전체 손가락을 다 갖고는 있지만, 일부 손가락이 짧거나 유실되었을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이 모델은 현재 소프라노와 알토 두 가지 모델로 생산중인데, 지지하는 손가락까지 포함해서 최소 7~8개의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한 손으로 연주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저렴하게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손으로만 연주가 가능한 리코더는 독일의 몰렌아우어(Mollenhauer)에서 제작되는 리코더가 있다. 이 리코더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현재 소프라노와 알토 리코더 정도만 공개되어 있는데, 주문에 따라 테너, 베이스도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손으로만 연주하게 설계되어 있다보니 리코더에는 상당히 많은 보조키(Key)가 부착되어 있다. 이 레코더에 특히 엄지 받침대(Thumbrest)대의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한 손으로 지지해야 하는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있다. 소프라노의 경우 스튜디오 모델에, 알토의 경우 데너 모델에 적용이 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훌륭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소프라노의 경우 최소 한화로 100만원은 넘어가기에 누구나 손쉽게 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럼에도 이런 시도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희망적이 아닐까 싶다. 비단 리코더에만 한정된 상황은 아닐텐데, 좀 더 재정적인 장애우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다각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에서 협력적으로 추진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데 이런 부분에까지 어떻게 지원하겠냐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평생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는 어린 동심들의 성장기를 위해 이 정도의 지원은 필요하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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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의 변천사
-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리코더부터 오늘날의 리코더까지 -


도르드레흐트 리코더 (Dordrecht Recorder)
출처:
www.recorderhomepage.net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겠지만, 리코더 만큼 다양하게 변화해 온 악기도 드물 것이다.
그 만큼 리코더가 긴 역사를 갖고 있고, 각 시대별로 요구하는 것에 따라 악기의 형태도 서서히 바뀌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리코더는 도르트레흐트 리코더(Dordrecht  Recorder)라고 불리는 것으로 13세기 중반 무렵의 리코더로 추정된다. (물론 리코더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이전의 리코더도 존재했었다는 것이 오늘날 전해지는 그림들과 자료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한 개의 관으로 된 리코더는 오늘날과 같이 전면에 7개의 홀이 뚫려 있다. 제일 하단의 홀은 오늘날의 더블 홀과는 다른 것으로 오른손 잡이와 왼손 잡이 모두를 배려한 것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왼손 잡이 연주자의 경우 제일 하단의 좌측 구멍을 막고 사용하면 된다. 당시의 리코더는 내경이 원통형에 가까운 형태로 되어 있었다. 중세의 리코더는 가창과 더불어 중복되는 파트를 함께 불거나, 각종 춤곡에서 선율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감상] 기욤 드 마쇼 (Guillaume de Machaut) : " Puis que ma dolour"
Pierre Hamon, medieval double recorder


이 영상은 리코더 피에르 아몽의 더블 리코더 연주다. 당시에는 독립된 관을 한 입에 물고서 연주하기도 했고, 이 영상처럼 두 개의 관을 마우스피스 부분에서 하나로 연결 제작해서 연주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리코더는 콘소트 악기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이 콘소트 음악(Consort Music)이라는 말은 앙상블을 말하는 것이기도 한데, 같은 족의 악기로 구성된 것을 훌 콘소트(Whole Consort), 다른 족의 악기들과 혼합된 편성을 브로큰 콘소트(Broken Consort)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리코더 만으로 구성된 플란더스 리코더 앙상블이나 암스테르담 루키 스타더스트 쿼텟 등의 경우는 전자를, 팔라디안 앙상블 처럼 바이올린, 리코더, 류트, 비올라 다 감바 등으로 편성된 구성은 후자를 지칭한다고 보면 된다. 이 콘소트 음악에서 리코더는 자체의 합주 편성으로도 연주했지만, 성악파트의 반주나 혹은 성악파트와 중복해서 연주하기도 했다.

미하엘 프레토리우스(Michael Praetorius)의 드로잉, 1618년


이 르네상스 리코더는 셋, 또는 네 파트로 구성된 기본 편성의 작품들부터 7성부 이상의 대편성으로 구성된 작품들도 존재한다. 기존의 전문 리코더 앙상블은 3중주나 4중주 편성이서 큰 편성의 작품들은 좀처럼 접하기 어렸웠는데, 폴 린하우츠가 결성한 로얄 윈드 뮤직(아래) 덕분에 대편성의 리코더 콘소트 음악을 오늘날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 단체는 한 파트 당 두 명씩 배정되어 있고, 전체 연주를 암보로 한다. 



[감상] Ascanio Trombetti (1544-1590): Diligam te Domine [a6]
Royal Wind Music, Paul Leenhouts (conductor)


아래는 플란더스 리코더 사중주단이 작년 녹음했던 크리스마스 음반 '노엘, 노엘(Nowel, Nowel!!)'의 레코딩 장면이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당시에 리코더는 이런 형태로 성악과 기악의 더블링 또는 성악의 반주 형태로 유행했던 것을 볼 수 있다. 


플란더스 리코더 사중주단 & 여성 보컬 앙상블 엔칸타르
출처: 엔칸타르 홈페이지
http://www.encantar.be


 

[감상] Anonymous 14th century - Ave stella matutina 
Flanders Recordrer Quartet & Encantar


시대와 시대 사이에
는 늘 과도기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사이에도 그에 해당하는 르네상스 후기, 또는 초기 바로크라 불리는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대에 사용된 악기를 초기 바로크 리코더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악기가 바로 킨제커(Hieronimus Franciscus Kynseker, Nürnberg 1636-1686) 모델이다. 이 악기는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특징인 원통형의 내경에서 바로크시대의 원추형으로 바뀌는 중간 지점에 있다. 초기 리코더들의 짧은 음역대는 이 시기에 많이 보완되었고, 점차 독주 악기로서의 모습을 갖춰 나간다. 


초기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모델, 킨제커
출처: 메크
http://www.moeck.com


바로크 시대를 맞아 리코더는 외형적으로나 음색적으로 변화를 맞는다. 바로크 이전 모델들이 상당히 간단한 디자인과 외형으로 되어 있는 반면 이 시대의 리코더들은 좀더 곡선이 살아있는 외형적인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고, 내경은 윗 관에서 아랫 관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인 원추형으로 바뀌었다. 또한, 제작시에 윗 관, 중간 관, 아랫 관 등으로 분리 제작해서 좀 더 정밀하고, 정교한 악기 제작이 가능해졌다. 음색은 다소 거칠고 꾸며지지 않은 음색에서 고상하고 상냥한 소리로 바뀌었고, 음역대도 2옥타브 1음까지로 확대되었다. 오늘날 사용하는 리코더는 대부분 6,7번 홀이 더블홀로 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상당수가 싱글홀로 제작되어 있었다.  


토마스 스탠즈비 주니어의 알토 리코더 (Thomas Stanesby Jr. 1692-1754)
출처:
http://www.flute-a-bec.com


이 시기 리코더는 독주악기로 급부상한다. 특히, 알토 리코더가 그 중심에 있었다. 텔레만, 헨델, 비발디 등이 이 악기를 위한 소나타와 협주곡들을 상당수 남겼고, 당시의 관습에 따라 리코더는 여러 작품들 속에서 바이올린이나 플루트, 오보에 등을 대체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알토 리코더는 독주 소나타나 트리오 소나타 등의 편성 외에도 무반주 듀엣이나 3대, 혹은 4대로 구성된 협주곡에도 사용되곤 했다. 더불어 당시의 트라베르소 플루트와 같은 음역대인 D조의 보이스 플루트(Voice Flute) 또한 성행했었다. 고음역대에서는 플라우티노라고도 불리는 F조의 소프라니노 리코더가 비발디의 협주곡 등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저음역의 테너나 베이스 리코더는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적었고, 베이스 리코더의 경우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인 바소 콘티누오를 담당하는 파트로 간간이 사용되곤 했다.

바로크 후기에서 고전시대로 접어 들면서 점차 큰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인기를 끌면서 화려하지 못한 음색의 음량이 작은 리코더는 도태되기 시작했다. 트라베르소 플루트에게 서서히 자리를 내주었고, 역사 속에서 그 흔적을 감춰 버리고 만다. 이 때를 리코더의 암흑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리코더가 완전히 사라진 것만은 아니었다. 고전시대에도 존재했었던 리코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차칸(Csakan)이다. 차칸은 1800년대 초에 헝가리로부터 비엔나에 전해진 악기로 지팡이 리코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악기는 당시 비엔나 귀족들로부터 애용되었던 악기로 휴대가 편리했기 때문에 잠시나마 사랑받았던 악기였다. 차칸 이후로 진정한 침묵기를 지나 리코더는 20세기 아놀드 돌메치 등을 통해 다른 고악기들과 함께 다시 부흥기를 맞는다. 


차칸 (Carl Doke, Linz um 1815)
출처:
http://members.aon.at/kammertriolinzwien/htm/instrumente.htm


리코더 연주가 위고 레인의 차칸 연주음반 "Viennoiseries musicales" 에 수록된 사진



[감상] Anton Heberle (fl.1806-1816), Sonate brillante 
Hugo Reyne (Csakan)


20세기에 리코더는 다시 부흥기를 맞아서 과거의 모습들을 서서히 드러냈지만, 현대인들에게 과거의 음악만으로 목마름을 채워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리코더는 복원되었지만, 과거의 단점이라 불리는 것들은 여전히 존재했기에 현대인들은 더 발전된 무언가를 원했다. 리코더 제작가들은 연구에 몰두하면서 리코더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한 모던 리코더를 개발했다. 리코더의 취약점이었던 작은 음량과 좁은 음역대는 크게 확장되었다. 이에 따라 리코더의 외관도 달라졌다. 관의 길이도 같은 파트에 비해 더 길어졌고, 관의 두께도 더 굵어졌다. 큰 음역대를 소화하기 위해서 하단에는 여러 개의 보조키(Key)도 부착되었다. 덕분에 고악기와의 앙상블 뿐만 아니라 모던 악기들과의 앙상블에서도 리코더는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의 다양한 모던 리코더
출처:
www.moeck.com  / www.mollenhauer.com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최고의 시대악기와 모던악기 연주자들을 모아서 구성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바흐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에서 미칼라 페트리는 리코더 제작가인 니콜라이 타라소프와 함께 4번을 연주했다.



[감상] Johann Sebastian Bach: Brandenburg No.4, 1.movement
Giuliano Carmignola (violin), Michala Petri & Nikolaj Tarasov (recorders),
Orchestra Mozart Bologna / Claudio Abbado


모던 리코더는 독주 악기 뿐만 아니라 저음역대의 악기에도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마찬가지로 좀 더 강력한 저음을 요구하는 시대에 맞게 리코더는 본래의 원통형에서 사각형의 형태로까지 변화했다. 베이스부터 콘트라베이스 리코더까지 해당하는 이 악기들은 현대음악이나 큰 편성의 리코더 오케스트라에 사용된다.


페졸트에서 제작한 저음역대의 스퀘어형 리코더
출처: 페졸트 리코더 카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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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한스 마틴 린데 저서 'The Recorder Player's Handbook']

리코더의 구조,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바로크시대의 모델을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단, 여기서 미리 참고할 것은 모든 바로크시대의 리코더가 3단으로 분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6/7번 홀이 이중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존하는 17~18세기의 리코더에는 6/7번 홀이 싱글로 되어 있는 경우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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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독일의 몰렌아우어(
www.mollenhauer.com)사의 리코더 클리닉 내용을 소개한 것입니다.
부연 설명은 개인적의 의견을 담은 것으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조키 수리 후 스프링 원위치로 고정



블럭 챔퍼 수정: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블럭 표면 수정: 리코더의 블럭이 부풀어 올랐을 경우 원위치로 수정하기 위해 줄을 이용해 절삭한다.



측정기를 통해 윈드웨이의 높이를 측정한다



라비움 표면 수정하기



라비움쪽 윈드웨이 상단의 챔퍼 수정



아랫관 연결부위에 이미테이션 상아 장착 후 절삭



갈라진 부위에 접착제로 접착. 실제로는 갈라진 부위를 더 큰 범위로 파 내고 접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



라비움쪽 윈드웨이 상단의 수평 조정




블럭 교체를 위해 새 블럭 삽입



라비움 표면 수정: 예리한 메스로 섬세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




수리에 앞서 기존 블럭 상태 확인: 블럭 표면이 상당히 오염되어 있음.



써밍홀이 깊이 파인 현상으로 이미테이션 상아링을 장착후 음정에 맞게 구멍을 수정



여러가지 수리도구. 대부분 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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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y5891.blog.me BlogIcon 좋은아빠 2010/10/16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초등학교때 불던 리코더가 이런거였어???
    굉장히 새삼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