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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야기/일상 (68)
Recorder & Life Story
다리가 풀리고, 손은 차갑다.가슴 속의 화가 가득 치밀어 오르지만,표출할 수 없는 내 처지에 더 큰 화가 속으로 밀려든다.처량함이란 이런 것인가.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헛된 자아를 포기한다면 뭐라든 상관없겠지만,난 아직 그 경지에 오르지 못했으니.........아하!그래서 사람들은 더...더...더 끌어 안으려만 하는구나.
출근할 때 7호선 내방역에서 회사까지 걸어다닌 것도 몇 년이 되었다. 운동삼아 시작한 게 나름 습관이 되면서 익숙해졌는데,한동안 시간에 쫓기고, 발가락 부상(?)으로 잠시 쉬었다가 얼마전부터 재개했다.풍경 1멀리서 보니 한 남매가 손잡고 걸어온다.참 정겨운 모습이다.등교길 동생을 보살피는 오빠의 손길에 애정이 듬뿍 담겨 보였다.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오빠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동생은 걸음을 재촉하는 오빠에게 질질 끌려가..
2010년 겨울엔가 블로거들을 위한 모 캠페인 사이트에 가입했다. 그리고, 이듬해 그 사이트의 커뮤니티 공간인 티타임에서 몇몇 블로거들과 친분을 가지면서 하루하루 티타임에서의 이웃 블로거들과의 수다가 일상이 되었다. 단순히 우스개 소리만을 늘어놓는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나누는 그런 공간이 바로 티타임이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정말 잘 알고 지낸 지기들 같은..
"기준!!" "양팔 간격 좌우로 나란히!!"" 아직도 초등학교 시절, 정확히 말하면 국민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외치던 선생님의 목청이 귓가에 맴돌곤 한다. 운동장에 어수선하게 서 있던 아이들도 아침조회 시간이나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이렇게 한번 외치면 중간 한 아이가 "기준!!" 이라고 외치고, 나머지 아이들은 양 팔을 벌리면서 어느새 사르륵~ 줄을 맞춰 정돈된 대열을 갖췄다. 그 당시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준에 있던..
영화를 볼 때 일차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혼자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볼 것인지가 아닐까 싶다. 뭐 막무가내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호하는 영화를 강요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혼자 본다는 가정하에 나름의 영화를 선택하는 방법을 끄적거려볼까 싶다. 최근 영화를 극장가서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었다. 특히,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부터는 아내와 둘 만의 시간을 ..
가끔 연주회를 통해서건, 음반을 통해서건 음악을 듣다보면 연주자들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에 감탄하곤 한다. 그들의 연주는 청중들의 심장을 마구 요동치게 만들고, 끓어오르는 피는 머리 끝까지 치솟는다. 듣는 이들은 연주를 통해서 연주자들로부터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나, 또는 오디오에서 CD를 꺼내는 순간에 흐뭇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최근 머릿속과 가슴속에 진한 새겨지는 진한 감동은 그런 연주 보다는 앙상블의 오밀조밀한 ..
난 어린시절에 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한다. 유독 어린시절,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들은 사진들만 보면서 그랬나보다..하고 추측할 뿐. 지금은 몸이 불편하시지만, 젊은 시절 음악을 무척 좋아하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하시진 않았지만, 이태리 가곡을 무척 좋아하셨다. 당시 교회에서 지휘도 하시곤 했고, 종종 지인들의 결혼식이나 여러 자리에서 축가도 불러줄 만큼 아마추어로서 괜찮은 실력을 갖고 계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노래를 부..
개인적으로 본격적인 블로깅의 시작은 작년 2010년 10월 지금의 티스토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전에 D, N사의 이메일 계정이 생기면서 자동으로 블로그도 오픈되었지만, 실제적인 활동은 거의 없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전환하면서 나름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홈페이지를 블로그화 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다. 2010년 가을... 위블과의 ..
최근 아는 분의 테너 리코더를 부탁받아 길들이고 있다. 매일마다 약 10~20 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3~4일 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도 점차적으로 소리가 나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고음, 특히 '높은 시' 까지 소리가 원활하게 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음보다 높은 도까지도 점점 단단한 소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 푸석했던 소리들이 점점 알맹이가 있는 소리로 바뀌면서 드는 생각은 무엇보다도 리코더가 기특하고 대..